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1일 총참모부 포병국에서 경고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력시위의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오늘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부산을 포함한 남한 전지역을 목표로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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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헤럴드경제DB] |
북한은 앞서 한미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결정을 발표한지 사흘만인 지난 1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를 통해 “세계 제패를 위한 미국의 침략 수단인 사드 체계가 남조선에 틀고 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그를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우리의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은 스커드 내지는 노동계열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스커드 또는 노동계열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며 “비행고도와 관련 내용 등은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사거리 300~700㎞로 단거리인 스커드미사일이 아닌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로 발사각도 등을 조정해 쏘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리 국가안보와 국민에게 중대한 안전에 위협을 미치는 도발적 행위”라며 “우리 군은 또 다시 무모한 도발을 자행한 북한의 경거망동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5시45분부터 6시40분까지 한시간여동안 세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두발은 500~600㎞를 비행했다.
군 당국은 나머지 한발의 비행궤적에 대해서도 분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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