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2012년 부산고등법원 국정감사 이후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부장판사 이상급 간부들과 가진 식사자리에 서영교 의원의 남편 장 모씨가 합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법사위 소속이었던 서 의원은 “남편이 부산에 출장을 왔다”며 장 변호사를 회식자리에 불러 간부들에게 남편을 소개했다.
식사자리에 있던 한 참석자는 “국감기간에 고위직 판사들과의 회식자리에 변호사 남편을 불러 사적인 만남을 갖게 한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 의원은 같은 해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끝난 뒤에도 감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들과의 술자리에도 남편 장변호사를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부산고법 국정감사 날에는 재판 때문에 부산에 내려온 남편을 만난 사실은 있다”며 “대검찰청 회식자리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서 의원은 2014년 자신의 딸을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서 의원은 지난해 자신의 동생을 5급 수행비서로 채용하는 등 거듭된 ‘가족 채용’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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