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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신공항 백지화, 정부는 경제성 중심으로 냉정한 평가내려”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2일 정부가 신공항 입지 선정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지역이기주의에 평가되지 않고 경제성 중심으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게 실리적이고 냉정한 판단이었다”고 평가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아마 (가덕도와 밀양) 두 지역 중 한 지역으로 정해졌다면 갈등은 더 컸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그간 공항 건설 문제가 경제성이 아닌 정치 논리로 비화된 점을 들며 이번 결정을 지지했다. 그는 “(신공항 건설은) 부산 지역분들과 경남ㆍ대구 지역 시민들의 돈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점에서 보면 과거 정치인들이 지역 민심을 얻고자 선심성 공약을 남발했다가 낭패한 공약이 얼마나 많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울진 공항은 완공했다가 개점휴업에 들어갔고 김제 공항도 400억 원을 들여 땅을 매입했다가 공항 건설을 포기하고 배추농사를 짓는데 땅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원내대표는 “20~30년 후에 확장한 김해공항이 부족하다면 새로 지으면 된다”며 “40~50년 후에나 정상가동이 가능할 공항을 미리 지을 필요는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최근 정치권에서 분출하는 개헌론에 대해선 “내년 12월 대선 전까지 충분한 검토 토론 속에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결선투표제와 선거제도의 개편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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