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지난 사반세기의 시민 염원을 철저히 외면한, 오로지 수도권의 편협한 논리에 의한 결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또 “김해공항을 확장한다해도 24시간 운영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특히 시민들이 우려하는 안전 문제를 결코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며 “이런 문제들이 국제 허브 공항 되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기 때문에 새로운 공항을 그토록 간절하게 원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을 내린 것은 당장 눈 앞에 닥친 (문제를) 지역 갈등 이유로 우선 피하고 보자는 미봉책”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서 시장은 “이번 결정으로 정부는 신공항 건설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으므로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약속한 안전한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 제2허브 공항으로서 신공항을 만들 수 있도록 전력 다하겠다”며 “앞으로 빠른 시일 내 부산시의 독자적 방안과, 정부 용역 결과 발표에 대해 다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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