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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의 6차산업인] 6월 주인공 완주 로컬푸드협동조합 안대성 대표…“생산자와 소비자의 행복공간, 로컬푸드 1번지를 만든 남자”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이달의 6차산업인’의 6월 주인공으로 전북 완주 로컬푸드협동조합 안대성 대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안 씨가 대표로 있는 완주 로컬푸드협동조합은 1500명의 조합원이 500여개의 농산물을 재배하고, 농민가공센터를 활용한 농산물 가공, 직매장(4개소), 농가레스토랑 및 농촌체험투어(3차산업)를 운영하고 있다. 이 협동조합의 매출은 2014년 177억7900만원에서 지난해 207억1000만원으로 증가했고, 체험객은 연간 6만5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완주군 전체 농가의 70%에 해당되는 가족소농ㆍ고령농ㆍ여성농의 안정적 소득확보를 위해 생산과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로컬푸드형 6차산업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 농업인이 주체가 돼 1차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농가 교육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관리, 생산자-소비자 신뢰 관계 증진을 위한 체험 투어까지, 전 과정의 사업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로컬푸드형 6차산업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안대성 완주 로컬푸드협동조합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안 대표는 1차산업과 관련, 농산물의 안정적 수급 및 농업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의 기획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로컬푸드 인증제 및 잔류농약검사 등을 통해 생산단계부터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을 확보ㆍ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차산업으로는 농산물 가공으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농민에게 환원돼 지역경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농민가공센터를 활용한 농민 주도형 가공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특히 정부의 소규모 가공공장 정책과 완주군의 가점가공센터를 이용한 농산물 가공산업의접목을 활용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완주 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소비자 교육을 하고 있는 안대성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3차산업과 관련, 안 대표는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농촌체험 등 유통과 외식, 관광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 산업분야를 농업과 연계하고, 소비자접점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해 소비자와의 신뢰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로컬푸드 소비자 모니터단’을 통해 직매장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연중 운영하고 있는 ‘생산농가 체험 팸투어’를 통해 생산자와 생산 농산물과 제품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고 있다. 안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의 특화된 유통구조는 6차산업 성공모델로서 중국과의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이정삼 과장은 “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 사례는 지역에서 다수의 농업인이 협력하여 1ㆍ2ㆍ3차 산업의 가치사슬에 참여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며 “개별적으로 6차산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농업인들도 계약재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에 참여하여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사업 연계, 지역농협 참여 유도 등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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