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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민 의혹’ 일파만파…국민의당 진상조사단 출범
박지원 “관행 안다면 큰문제 아냐”


국민의당이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 13일 이상돈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출범시켰다.

진상조사단은 우선 리베이트 의혹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함께 불거진 김 의원의 비례대표 선정 경위에 대해선 추후에 조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김수민 의원의 비례대표 발탁 논란과 관련, “정치 관행을 안다고 하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13일 국회에서 최고위회의를 열고 김 의원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을 출범시켰다. 이상돈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고, 박주선, 김경진, 김삼화 의원 등 3명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최고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비례대표 선정과정에서의 의혹이 조사과정에 포함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차적으로 (중앙)선관위 고발사건에 한정하고, 그 이후에 범위 확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총선 당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을 준 뒤 업체로부터 사례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김 의원이 받은 리베이트 중 일부가 국민의당 당직자 개인 계좌로 들어간 정황을 포착, 회계책임자였던 박선숙 전 사무총장과 왕주현 사무부총장도 고발했다.

검찰수사가 김 의원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자금이 당 내부로 흘러갔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관심을 끌었던 김 의원의 전략 공천 경위에 대한 조사는 뒤로 미뤄졌다. 홍보 전문가로 영입됐던 무명의 김 의원이 어떻게 비례대표 7번을 받았느냐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국민의당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김 의원은 김영환 당시 인재영입위원장(현 사무총장)의 소개로 영입됐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김수민 의원의 비례대표 발탁 논란과 관련해 “정치 관행을 안다고 하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을 비례대표 순번 7번에 배정한데 대해서는 “(총선 당시) 5번 이후에는 (당선이) 어렵다고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공개 최고위에선 이와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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