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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총리 “브렉시트 땐 재정에 34조∼67조원 블랙홀 발생”
[헤럴드경제] 오는 23일 열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11일 앞두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EU 잔류를 호소했다. 그는 공적 연금과 국민건강서비스(NHS) 우려를 제기했다.

12일(현지시간) 캐머런 총리는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를 통해 “유럽연합 탈퇴는 정부 재정에 200억(약 33조6천억원)~400억파운드(약 67조2천억원)의 블랙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성장한다는 예상 아래 해온 것들로서, 블랙홀이 생기면 도덕적으론 계속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론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머런 총리는 “EU 탈퇴의 냉정한 현실”이라며 “NHS 병원들과 의료진이 모두 EU 내에서 더 강하고, 더 안전하고, 더 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도 더 선 기고에서 브렉시트는 “새로운 긴축 조치들, 재정지출 삭감의 몇 년간 연장을 뜻한다”며 거들었다.

오스본 장관은 “국방예산이 매년 10억(약 1조7천억원)~15억파운드(약 2조5천억원) 삭감돼야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브렉시트는 “경제 안보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브렉시트 찬성 진영인 이언 던컨 스미스 전 고용연금장관은 “근거 없는 협박이다. 정책적 선택이다. 보수당 공약은 연금 수급자 보호를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고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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