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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조준 롯데그룹 ‘메가톤급 파장’ 예상
[헤럴드경제] 검찰이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에 착수하면서 재계 5위의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이 롯데그룹 차원의 수사에 나선 것은 2003∼2004년 대선자금 로비 의혹을 수사한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기업 등에서 각각 823억원, 114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이 롯데그룹 본사와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등 오너 일가를 정조준한상태여서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10일 롯데그룹 본사를 비롯해 호텔롯데와 롯데쇼핑(백화점·마트·시네마사업본부) 등 총 17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와 관련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맏딸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뒷돈 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는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일본 계열사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미제출·허위 제출한 혐의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을 고발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서도 최정예 인력이 모인 서울중앙지검의 특수수사 담당 2개 부서가 동시수사에 나선 만큼 롯데그룹의 구조적인 경영 비리를 얼마나 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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