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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도 모바일 시대①]모바일슈랑스 열풍...2030 잠재 고객을 잡아라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온라인에 익숙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을 잡아라’

잠재 고객인 젊은층을 겨냥해 모바일슈랑스에 진출하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을 내세워 일찌감치 모바일슈랑스를 공략한데 이어, 최근에는 생명보험사들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도 지난 7일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웹을 오픈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모바일에서 한화생명의 인터넷보험 ‘온슈어(onsure)’를 검색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앞서 지난 3월 업계 1위인 삼성생명도바 모바일슈랑스 서비스를 오픈하고 정기보험과 연금보험, 저축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농협생명도 이르면 내달 온라인보험을 구축하고 연내 모바일슈랑스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온라인 전업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지난해 4월 모바일슈랑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모바일에서 보험 설계 정도까지만 가능했지만 라이프플래닛은 보험 가입, 보험금 청구 등 전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라이프플래닛에 따르면 모바일시장은 도입 1년 만에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지난 5월 한달 동안 전체 가입자 가운데 모바일 통한 보험 가입자가 2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가입자의 연령은 보험에 대한 관심과 모바일에 익숙한 30대가 5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25.8%), 20대(12.9%), 50대(3.2%) 순이었다. 보험 가입에 관심이 높은 30~40대 고객 비율은 무려 83.9%에 달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모바일슈랑스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일부 보험사들도 적극적으로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대부분의 보섬사가 모바일로 상품 설계와 가입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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