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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나선 녹십자랩셀 “공모자금 대부분 R&D에 사용될 것”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이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개념 면역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겨 인류의 난치성 질병을 정복하는 초일류 바이오 생명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녹십자랩셀은 이번 상장을 위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오는15일과 16일 청약을 받아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공동주관사는 LIG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공모자금을 NK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혈액암 이외에 간암, 췌장암, 유방암, 신경모세포종 등의 고형암 치료에 효과가 높은 차세대 NK치료제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녹십자랩셀은 (주)녹십자로부터 NK세포에 대한 권리 일체를 양수 받아 지난 2011년 6월에 설립됐다. 현재는 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사업 중 NK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 연구를 담당하는 녹십자그룹의 계열사다.

녹십자랩셀의 주요사업은 NK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치료제 사업과 검체검사 서비스가 있다. 또, 제대혈,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의 기반이 되는 셀 뱅킹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여기에 국내 유일 헬스케어관련 특화된 물류를 운송하는 바이오물류 서비스를 신규사업으로 확대했다. 최근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성 높은 물질의 안전수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녹십자랩셀은 지난 2015년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억4000만원과 8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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