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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지역위원장 심사서 낙선 수ㆍ득표율 고려하기로…현직 단체장은 배제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8일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을 지역위원장 심사에서 사실상 배제하고 심사 대상자들은 득표율과 낙선 수를 고려해 정밀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언주 조직강화특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직 지자체장이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여러 선거 운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견이 있었다”며 “조강특위에서도 토론을 거친 결과 다소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비대위의 의견이 비교적 타당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조직강화특위의 결정에 따르면,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과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 부위원장은 “단체장이라도 그 지역의 조직을 재정비할 만한 사람이면 예외적인 경우가 있을 수 있겠으나 그것은 다른 신청자 없거나 또는 사고 당을 지정한 후 대행 체제 갈 때 가능하다”며 “이런 문제는 계속 논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도 개선 차원에서 당무발전위원회에서 반영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직강화특위는 이날 심사 기준과 관련 ▷총선 개인득표율과 정당득표율 차이 ▷지역구 3위 낙선자 여부 ▷다회 낙선자 등을 바탕으로 정밀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지역에 복수 후보가 지원한 경우 조강특위가 직권으로 임명하거나 후보자들 간 경선을 치르게 된다.

조직강화특위는 오는 7월 해당 지역에 대한 실사와 신청자 면접을 종합해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부위원장은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되 지역의 특수성과 경제 상황, 정무적 상황을 고려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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