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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원 구성 청와대 개입설, 야당의 구태 도진 것”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가 7일 “더불어민주당이 2일부터 (원 구성 협상의) 청와대 개입설을 주장하는데 뭐든지 청와대를 물고 들어가야 선명하다고 생각하는 과거의 낡은 행태가 도진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민주가 ‘새누리당이 갑자기 (원 구성을 두고) 다른 목소리를 내서 협상에 차질이 생겼다, 청와대가 배후에 있지 않고는 가능하지 않다’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 한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새누리당의 어떤 책임 있는 당직자도 국회의장을 더민주에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단 한 차례도 밝힌 적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장이 더민주 몫이라는 (우상호) 원내대표의 일방적인 주장만 있었을 뿐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하거나 엉뚱하게 청와대 배후설을 주장하는 건 협상 상대에 기본 예의가 아닐 뿐더러 협상 타결에 장애만 조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은 20대 국회가 의장단 선출을 마무리해야 하는 법정 시한이다. 하지만 3당이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해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정 원내대표는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한 점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기대에 크게 어긋나지 않도록 더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들은 누가 국회의장을 차지하는지 어떤 당이 어떤 상임위를 차지하는가에 큰 관심이 없다”며 “일 빨리 시작하라, 서둘러 민생을 돌보는 일에 착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원 구성) 협상을 질질 끌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협상의 물꼬를 트겠다”고 말해 3당 원내대표들이 협상에 직접 나서 원 구성을 매듭지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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