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베이트 근절 등 정도경영 올인…제약업계 ‘공정거래 자율준수’ 확대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제약업계가 불법 리베이트 근절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이행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준수문화 정착을 통해 정도 경영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5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 1일 ‘2016년 공정거래 자율준수(Compliance Program, 이하 CP) 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내 성의회관에서 이뤄져 또 다른 관심을 불러모았다. 선포식에는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을 비롯해 최고자율준수 관리자인 손지훈 사장, 그리고 자율준수관리자인 김창현 이사 외 영업, 연구, 개발 및 지원 부문 등 임직원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손지훈 사장은 “자율준수 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직원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CP는 동화의 지속경영과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으로 자사가 제약업계의 준법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을 당부한다”고도 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4년부터 CEO 산하의 자율준수 전담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을 전면 개편했다. 이에따라 ‘동화 자율준수 편람’을 제작·배포하고 각종 가이드라인과 규정을 제·개정했다. 아울러 CP 문화 확산을 위해 전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CP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홈페이지 내에 자율준수 관련 내용을 게시하고 사이버 제보센터를 설치, 운영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임직원의 CP 위법에 따른 적극적인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올해에는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CP를 더욱 보완, 강화해 CP문화가 더욱 견고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한국유니온제약은 기업상장에 앞서 공정경쟁 자율 준수 프로그램(CP) 선포식을 갖고 준법영업 의지를 다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대웅제약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대웅제약 본사에서 ‘2016년 대웅그룹 CP 강화 선포식’을 진행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CP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CP규정을 전 그룹사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녹십자도 지난 1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 회사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별도의 카툰을 제작, 배포하는 등 윤리경영 정착에 애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의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많은 제약회사들이 윤리경영 실천과 참여를 통해 국내 제약업계의 기존 부정적인 이미지를 재인식시켜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yk7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