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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앞 새누리당, 혁신 키워드는 민생ㆍ통합ㆍ혁신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 고치자”



[헤럴드경제=이슬기ㆍ유은수 기자] 총선 참패 이후 내홍을 거듭해온 새누리당이 ‘민생ㆍ통합ㆍ혁신’을 키워드로 혁신에 나설 전망이다.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3대 쇄신 포인트다.

김 위원장은 2일 오후 전국위원회에서 “새누리당이 상실감과 패배 의식에만 계속 빠져 있을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집권여당이고,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챙겨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날 전국위에서 참석위원 488명의 박수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선출된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김 위원장은 이어 “국민은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집권여당의 책임감을 요구했다. 국민을 더 잘 살게 하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며 ‘민생’을 첫 번째 혁신 키워드로 내세웠다.

“국민이 조금 더 넉넉하게, 보다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집권여당의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국민은 새누리당에 더 이상 싸우지 말라, 정신 차리라고 요구했다”며 “정략적 파당과 이로 인한 갈등은 국민이 바라는 정치권의 모습이 아니다. 스스로 계파가 있다, 없다를 논하기 전에 국민의 눈에 그렇게 보인다면 퇴행적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혁신의 기회를 놓친다면 국민의 신뢰를 영원이 놓칠 수 있다”며 “새누리당의 혁신은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 고치는 용기와 실천이며, 이를 통해 반드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단초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민생ㆍ통합ㆍ혁신이 다음 대선을 향한 새누리당의 키워드가 되어야 한다”며 “당명 빼고 모두 다 바꿔야 한다. 혁신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제안하고 실행에 옮기겠다. 이를 위해 여기 모인 우리부터 뭉치고 달라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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