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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수습 국면에 민생 행보 나선 정진석, “국민 고충 경감 앞장설 것”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고충을 덜어주는 일에서부터 새누리당이 앞장 서겠다”

총선 참패 이후 이어진 당 지도부 공백 사태와 계파 갈등 심화로 표퓨하던 새누리당이 다시 ‘민생’에 눈을 돌렸다.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전 헌법재판소 재판관)가 사실상 ‘추인’을 받으면서부터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내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선 것을 과시하듯 1일 오후 기상청을 찾아 미세먼지 현황을 확인하는 등 민생 행보를 재촉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미세먼지 현장 점검’을 진행하면서 “생활먼지와 산업먼지, 미세먼지를 정확히 측정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즉시 공급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어 방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국민이 미세먼지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 기상청 예보 시스템은 불신을 받고 있다”는 것이 정 원내대표의 지적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종합상황실을 찾아 미세먼지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에 따라 그는 “황사는 기상청이, 미세먼지는 환경연구원이 예보를 담당하는 시스템을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생활먼지, 산업먼지를 어떻게 줄이느냐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전문가의 의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향후 민생 현장 방문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이른 시간 안에 도ㆍ농 복합지역 어린이집을 방문하고, 누리 과정과 관련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충일 전에 일선부대를 방문하고, 어업지도선에 승선하는 등 일명 ‘경청 투어(가안)’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새누리당은 내주 수요일부터 매주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신하며 현안을 공부하는 ‘브라운 백 미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첫 스터디 주제는 ‘예산 편성과 국회 심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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