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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전동차 기관사가 꿈인 고인, 온 나라를 슬프게 해”
[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일 스크린도어 사고를 언급하며 “한 청년의 죽음이 온 나라를 슬프게 만들었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에 남긴 추모글이 논란이 일자 재차 명확히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관련 법 정비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인은 전동차 기관사가 꿈이었고 19세 초년생이다. 뜯지 못한 컵라면이 고단했던 고인의 삶을 짐작케 한다”며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하청, 재하청, 재재하청으로 이어지며 노동자 처우는 더 열악해지고 산업 안전은 철저히 외면됐다”며 “고인의 죽음은 청년실업, 비정규직 아픔,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의 안이한 대책이 복합해 발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안 대표는 “국회 청년고용 촉진 특별법을 통과시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 청년의 아픔을 조금이라마 고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5월 31일 SNS에서 “조금만 여유가 있었다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 지도 모른다”는 글을 남겼고, 이에 여유가 없는 사람은 위험한 일을 택해야 하는 것이냐는 여론의 반발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안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서 “더 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청년노동자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열악한 노동환경에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시 글을 올리기도 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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