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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계 된 동양생명, 홍보대행사 따로 둔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계 생보사로 거듭난 동양생명이 홍보대행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생명의 관리부문 산하에 홍보팀이 이미 있는데다 안방보험의 한국 내 홍보대행사까지 따로 두고 있는데 이번에 홍보대행사를 또 추가하려 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새로 선정된 홍보대행사는 글로벌시장 모니터링, 컨설팅, 중국어 번역 등의 업무를 맡으며 기존 홍보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임원들의 한국 시장과의 소통 강화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국내업체를 포함해 3개 정도의 홍보대행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동양생명에는 안방보험에서 파견한 뤄젠룽 안방생명 부총경리, 장커 안방보험그룹 재무부 총괄, 야오다펑 안방생명 이사장 등 6명의 임원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홍보 및 IR은 보험업계 최연소 여성 임원인 리수 상무가 담당하고 있다.

이들 임원들은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탓에 외부 인사와 만날 때 뿐만 아니라 내부 보고도 늘 통역사를 배석하고 있다. 보고서 역시 중국어 번역을 한차례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이번 홍보대행사 선정이 임원들의 한국시장과의 소통 강화 차원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하지만 동양생명 홍보팀과 함께 안방보험 홍보대행사까지 있는 가운데 홍보를 또하나 추가하면서 오히려 혼선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홍보 마인드가 없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컨트롤타워가 하나로 모아지지 않으면 오히려 악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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