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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성장에 '필러' 등 미용株 쑥쑥
[헤럴드경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미용주(株)들의 실적 개선세가 눈에 띄면서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K-뷰티 열풍을 타고 국내 미용산업이 부각되면서 ‘필러주’를 필두로 한 미용주의 선전을 전망하고 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을 제조하는 휴젤, 메디톡스, LG생명과학, 케어젠, 휴메딕스등 5개사의 합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1292억원 대비 51.5% 증가한 19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각 사의 영업이익은 메디톡스가 지난해 517억원에서 올해 673억원, LG생명과학은 252억원에서 387억원, 케어젠은 205억원에서 354억원, 휴메딕스는 141억원에서 185억원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휴젤은 178억원에서 36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필러 시장이 오는 2020년 27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란 예상에 힘입어 이들 5개사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 역시 지난해 6826억원에서 올해 8293억원으로 21.4%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장밋빛 실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메디톡스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 2일 실적발표 이후 현재까지(20일 종가기준) 7.91%의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경우 성수기인 2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역시 “투자 포인트는 톡신과 필러를 통한 실적 개선, 이노톡스의 미국 임상 개발 진전에 따른 미래가치 부각에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파트너 알러간에 의한 이노톡스의 미국 임상 개발 진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2월 상장 당시 15만원이었던 공모가와 비교하면 5개월 동안 2배 넘게 주가가 오르는 등 대표적인 ‘필러주’로 주목받고 있다.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에 대해 “1분기 비수기에도 필러 및 보툴리눔 톡신의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케어젠 역시 지난 4일 실적발표 이후 현재까지 4.68%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어젠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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