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행정자치부에서 1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부3.0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이며, 외부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정부3.0 평가단이 ‘기관간 협업행정’, ‘국민 맞춤 서비스 추진사례’, ‘일하는 방식 혁신 사례’, ‘고수요ㆍ고가치 데이터 개방ㆍ활용지원 사례’ 등을 다각도로 이뤄졌다.
에너지공단은 정부3.0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에너지공단은 변종립 이사장 주도 하에 주요 사업 추진과 기관 경영에 정부3.0을 접목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기관간 협업행정(정보공유 등) 우수사례= 에너지바우처사업으로 인력 부족, 독자 시스템 구축 한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246개), 에너지공급사(82개), 카드사 등 336개 기관과 협업했다. 또한 5만여 기관이 참여하는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 등 타 기관 시스템과 연계 운영하여 제도 시행 첫해에도 불구하고 50만 저소득층에 따뜻한 겨울나기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이 사례는 산업통상자원부 정부3.0 경진대회 최우수 사례 선정, 행정자치부 정부3.0 경진대회 우수사례 3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사진=헤럴드DB] |
또한 공단은 형식적인 단계별 보고방식으로 인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장, 전 임원, 소관부서 부서장과 실무자 및 관련부서가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열린한방(房)보고를 시행해 일하는 방식 혁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 총 18건의 열린한방보고를 통해 기존 건당 5일 정도 소요되던 업무 처리기간을 2시간으로 단축해 총 684시간을 절감 효과를 거뒀다.
▶고수요ㆍ고가치 데이터 개방ㆍ활용지원 사례= 건물(4000여개 건축물), 기기(LED, 보일러 등 3만6천여개 모델), 수송(타이어 효율등급 8천여개 모델) 등의 공공 데이터를 개방한 것이다. 민간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개방함으롬써 국민편익을 향상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유도했다. 또한 자체적인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최우수 1개팀에 대해 개발 공간과 창업 멘토링을 지원하기도 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정부3.0 우수성과 창출을 위해 전부서가 ’16년도 과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력의 정부3.0 핵심 가치와 반부패청렴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3.0은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력을 핵심 가치로 삼아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며 부처와 공공기관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이다. hc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