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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이 가만두지 않을 것”…더민주, 정부ㆍ여당 가습기 살균제 미온 대응 성토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1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과 관련 정부ㆍ여당의 안일한 태도를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은 정부에 세금을 내고 정부와 정치권이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보호해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 사항”이라며 “옥시 사태를 계기로 우리당이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정부ㆍ여당은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질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우상호 원내대표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을 겨냥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는데 실상 각 상임위에서는 관련 법제 개정이 무산됐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은 국민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6.05.11

가습기 살균제 대책특위 위원장인 양승조 비대위원은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설치와 청문회 개최, 관련 법 개정을 요구했다. 그는 “가습기 특별법과 소비자집단소송법을 개정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또한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더민주는) 피해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고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손해배상,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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