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바빠진 경제 수장들…여야 신임 원내지도부에 얼굴 도장 찍기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19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흘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경제 수장들의 발걸음이 급해졌다. 이들은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질 20대 국회를 앞두고 정부의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당부하고자 다시 국회를 찾았다.

여야 원내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되자, 1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신임 원내지도부를 잇따라 예방했다. 20대 국회를 이끌어갈 야당 원내지도부와 19대 마지막 임시국회 협상 실무자를 찾아 ‘얼굴 도장’을 찍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서였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춘석 더민주 원내수석을 만난 뒤 김성식 국민의당 신임 정책위의장, 김관영 국민의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를 차례로 찾았다. 아울러 국민의당 신임 원내지도부 방문에 앞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 등도 예방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후 3시께 국회를 방문,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만날 예정이다.

여소야대 국회를 앞두고 유 부총리의 마음은 복잡하다. 그는 지난 29일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 특별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만났지만, 반대 입장만 확인한 바 있다. 이후 야당은 정부ㆍ여당의 경제활성화법을 놓고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게다가 ‘친정’인 새누리당의 입장도 예전 같지 않다. 지난번 방문 당시 원유철 전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의 면담에서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법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약속받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20대 국회 새누리당 당선인 총회에서 “청와대의 주문을 여과 없이 집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평적 당청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essentia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