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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용 레이저 시술 바로 알고 받으세요.
- 식약처, ‘의료용레이저의 안전사용 안내서’ 발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올바른 레이저 시술방법과 부작용 등의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의료용 레이저의 정의, 올바른 시술방법 및 주의사항, 레이저 시술 후 부작용, 레이저 시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 등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의료용 레이저는 레이저를 이용해 반점, 모반 등 색소성 질환 등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의료기기로 정의한다. 원하는 목표조직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주위의 정상 조직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올바른 시술방법과 주의사항으로 환자는 레이저 시술 전 의사와 충분이 상의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은 이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의 구조와 기능 및 특성, 레이저의 원리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의사의 정확한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검은 색소성 질환을 제거하면 흉터나 색소 침착 등 중대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당뇨병, 국소마취 등에 의한 알레르기, 광과민성 피부, 켈로이드나 헤르페스 등 피부질환 등 병력이 있다면 반드시 시술 전에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레이저 시술 후 부작용으로는 일시적으로 피부가 붉어지거나 각질 발생, 붓기, 통증, 화끈거림, 가려움, 멍 등이다. 또 물집, 화상, 감염으로 인한 피부염증, 색소침착, 피부함몰 및 흉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시술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가려움이 나타나는 등 예상치 못한 증상이 발생하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받은 병ㆍ의원에 즉시 연락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음주나 흡연은 가급적 피해야 하고, 과로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강한 열에 노출시키지 말아야 하고, 강한 자외선 노출도 피해야 한다. 마사지 등 시술 부위에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하며, 회복 전에 다른 피부시술을 받지 않아야 한다.

안내서에는 레이저 시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담고 있다. 레이저 시술은 자주 받는다고 해서 피부의 재생능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얇아지거나 예민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올바른 시술을 받으면 피부가 건강해 질 수 있다.

레이저 시술은 받은 만큼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다고 치료 전보다 피부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피부 타입 등에 따라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본인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는 “이번 안내서는 외모에 대한 관심증가와 함께 의료용 레이저 생산실적이 증가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의료용 레이저에 대한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의료용 레이저진료기에 대한 제조ㆍ수입부터 판매ㆍ사용까지 모든 경로를 꼼꼼히 점검해 안전한 사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안내서 발간에는 제14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과의사회 등이 함께 참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정보자료→ 홍보물자료→ 일반 홍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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