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도읍 “비대위원장 설문 종교계 인사 등 거론…손학규는 없어”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사진>가 당선자 전원에게 비상대책위원장 적합 인물을 설문조사한 결과 “종교계 저명한 인물 등 몇 명이 거론됐다”고 11일 말했다.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비대위원장 영입이 쉽지 않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0일 122명 당선자 전원에게 선호하는 비대위 형태를 묻고 비대위원장을 추천받기 위한 설문을 돌렸다. 비대위 구성안으로 ‘관리 비대위’, ‘관리 비대위+별도 혁신위’, ‘진단 비대위’, ‘혁신 비대위’ 등 4가지 형태가 제시됐다.


김 원내수석은 설문 결과 도출된 비대위 형태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비대위가 전당대회를 위한 관리형이 되겠지만 혁신 의지는 분명하다”고 해 관리 비대위나 절충 비대위가 꾸려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비대위가 혁신을 계속 이어나갈지 새로운 당 지도부가 혁신 기구를 따로 만들지는 더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최근 인선이 완료된 원내대표단이 ‘친박 일색’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정진석 원내대표가 탈계파 선언하면서 당선됐고 부대표단도 초선 당선자, 지역, 전문성을 많이 배려했다”며 “친박계로 꾸려졌단 얘기에 동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원내 지도부 인선과 관련 수평적 당청관계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오는 13일에 3당 원내대표들과 청와대가 회동할 때 당 대표와 대통령 간 회동 정례화를 논의하거나 사안 별로 여야정 협의를 구성하는 등 (당청) 소통을 강화하고 수평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테러방지법, 세월호 특별법, 국정 역사교과서 등 개정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19대 국회 4년간 민생 문제와 정치적 쟁점이 연계되는 바람에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면서 “20대 국회는 민생 현안과 정치적 쟁점을 ‘투트랙(Two track)’으로 따로 다뤄서 일 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ye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