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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당 대표 도전, 요청 많아…고민 없지 않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당 대표에 도전하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는 게 사실이고, 고민이 없지 않다”고 했다.

정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 대표에 도전하라는 권유가 많고, 전당대회 룰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마음을 정하는 데에 필요한 사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차기 더민주 당 대표의 역할로 ▷유능한 성과 ▷내년 4~5월 조기 대선 경선 관리 등을 꼽았다. 정 의원은 “여름이 지나면 대선을 준비하는 기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내년 4~5월엔 대선 경선을 치러야 한다. 이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준비하는 게 차기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대선 경선이 4~5월에 열렸다”며 “봄에 경선을 해서 대통령 후보가 계속 국민에 노출되고 공약을 선보일 충분한 기회를 갖는 게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며 조기 대선경선론을 주장했다.

현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전당대회 준비로 역할이 국한돼야 한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남은 3~4개월 동안 새판을 짜겠다는 욕심을 버렸으면 좋겠다”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게 비대위의 역할”이라고 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향후 역할에 대해선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치르면 끝난다. 그 다음엔 또 역할이 있을 것인데,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 회동과 관련해선, “박 대통령이 총선 참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수용하는 게 협치의 전제조건”이라며 “불통의 리더십을 바꾸지 않으면 협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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