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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김종인에 협조하는 게 집권에 도움돼”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0일 “김종인 대표가 자신의 역할에 잘 자리 매김하고 거기에 협조하면서 조율해나가는 게 집권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열린 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현해 “보수적이지만 중도개혁인 사람인 김종인 대표와 같은 전문가 집단과 진보인 운동권 집단이 어떻게 공존하고 조화를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8월 말 9월 초 이후 비대위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김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김 대표가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이를 당에 안착시키는 데 따른 노력을 저희들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상대로 호남에서 참패한 것에 대해선 “더민주가 호남에서는 여당이었고 호남에서 여당이 심판받은 것”이라며 “한번 심판받았다고 해서 마음이 떠난 것은 아니고 하기에 따라 (민심은) 돌아올 수 있다”고 우 원내대표는 강조했다. 이어 “몇십 년간 호남 여당으로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회초리를 든 것이라, 우리가 반성하면 도와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86그룹인 우 원내대표를 놓고 당내 운동권 문화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운동권 문화가 정치권을 점령하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이 있다는데 (저는) 학생회장은 1년 했고 정치권에서 17년을 살았는데 어떻게 두려워할 수 있나”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 계파 갈등을 극복하는 타협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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