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내수 경기회복 차원에서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으며 문체부는 이를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무회의에서 임시 공휴일 안건이 통과되면 어린이날인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
청와대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임시 공휴일 지정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임시 공휴일이 지정되면 경제적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임시 공휴일 지정을 건의하면서 지난해 8월14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경제적 효과가 상당했다며 “연휴 기간 가족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일부 조사에서는 지난해 8월14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1조3100억원에 이르는 내수 진작 효과가 있었다는 추정치도 있다.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산업계 구조조정 등으로 어수선하고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정부는 그동안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제외하고 세 차례에 걸쳐 임시공휴일을 지정했다.
가장 처음은 서울 올림픽 개막일이었던 1988년 9월17일이었으며,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기념한 7월1일, 그리고 지난해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 14일 등이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