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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음폐수(음식물탈리액) 분사소각 처리 신기술 도입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광역시가 음폐수(음식물탈리액) 분사소각 처리 신기술을 도입해 연간 약 18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음식물류폐기물에서 발생되는 음폐수 처리를 위해 고온의 소각온도를 이용해 음폐수를 분사소각 처리하는 신기술을 올 상반기 중 송도자원환경센터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음폐수 분사소각 처리기술은 음식물류폐기물에서 발생되는 음폐수를 고액분리기를 사용해 부유물질 농도와 조대물질 크기를 조절한 후 음폐수분사 특수노즐을 통해 소각로 온도와 자동 연계해 900℃ 이상 고온의 열로 소각 처리하는 방식이다. 2차 처리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시는 이 신기술 도입을 위해 지난 3월 음폐수 분사소각 관련 특허업체와 사용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음폐수 분사소각 설비 설치공사를 완료한 후, 시운전을 거쳐 1일 최대 음폐수 140t을 분사소각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음폐수 분사소각 신기술이 도입되면, 음식물류폐기물에서 발생되는 음폐수를 수도권매립지 등에 위탁ㆍ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고농도 음폐수 처리비용 증가 등의 문제점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음폐수 분사소각 처리 신기술이 본격 운영되는 오는 2017년부터는 음폐수 위탁 처리비, 음식물류폐기물 수처리시설 폐쇄에 따른 운영비 등이 절감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효율적인 시설 개선 및 관리를 통한 저비용ㆍ고효율 체계 구축으로 연간 약 18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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