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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경기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연정 더욱 강화”
[헤럴드경제] 여당인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 이후 향후 대권ㆍ당권구도와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여야를 초월한 20대 총선 당선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옛 도지사 공관인 굿모닝하우스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28명, 새누리당 소속 11명, 정의당 소속 1명 등 40명의 당선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내 총선 당선자 60명 가운데 3분의 2가 참석한 셈이다.

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에서 시작된 연정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라며 경기 연정 강화 방침을 천명했다.

이어 “여야가 힘을 합해 앞으로 경기도정, 더 크게는 국정을 이끌어 나가리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남 지사는 “20대 총선 공약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일자리, 버스, 보육, 경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며 “첫 번째로 내년까지 2층 버스를 100대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또 경기도형 임대주택인 ‘따복주택’과 보육정책 ‘경기도형 어린이집’, 공유경제시책 ‘경기도 주식회사’ 등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더민주 경기도당 이찬열 위원장은 건배사에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약자를 위한 정책을 펴면 연정이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김명연 위원장은 “나라와 국민, 도민을 생각하면 여야(구분)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했다.

경기 고양갑에서 당선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남 지사의 도전에 감사하다”며 힘을 실어줬다.

남 지사는 간담회에서 연정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내년도 국고보조금 확보 23개 도정 주요 건의사항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더민주 소속 김진표 당선자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연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국민이 만들어줬다”며 “남 지사가 2년 동안 해본 경험을 중앙정치에서 어떻게 확대해 나갈 것인지를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2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며 남 지사와 당선자들과 함께 도 행정1부지사와 12개 실ㆍ국장이 참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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