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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 상임위 전쟁④] 국민의당, 산자위ㆍ농해수위 “질적 우위 확보”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16년 만에 찾아온 여소야대 정국, 20년 만에 등장한 제3당 원내교섭단체의 존재가 20대 국회를 뒤흔들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는 곳은 바로 ‘상임위원회’다. 국회 운영의 핵심인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이 국회의장 선출과 맞물리면서 여야 간 쟁점으로 떠올랐고, 특히 법사위원장은 여야 3당 모두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총 18곳에 달하는 상임위를 둘러싼 3당의 계산법을 분석해봤다.


▶국민의당 “산자위, 농해수위 필요…질적 우위 확보해 캐스팅보트 행사”=국민의당은 2, 3개에서 많게는 4개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을 기대하는 가운데, 법사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양도 좋지만 질이 더욱 중요하다. 당에 호남 의원들이 많은 만큼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상임위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국회 운영의 핵심 역할로 꼽히는 국회의장과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 중 국회의장과 운영위원장을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갖는다면 나머지 법사위원장을 원내 3당이자 캐스팅보트인 국민의당에게 배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더민주가 국회의장을 맡으려면 국민의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국민의당이 협상의 우위에 서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있다.

상임위원장은 국회부의장, 당 대표, 원내대표 선출과 맞물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김동철·조배숙·주승용·유성엽·장병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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