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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 상임위 전쟁②] 與, 운영위ㆍ법사위ㆍ기재위 “국정운영 절대사수”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16년 만에 찾아온 여소야대 정국, 20년 만에 등장한 제3당 원내교섭단체의 존재가 20대 국회를 뒤흔들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는 곳은 바로 ‘상임위원회’다. 국회 운영의 핵심인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이 국회의장 선출과 맞물리면서 여야 간 쟁점으로 떠올랐고, 특히 법사위원장은 여야 3당 모두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총 18곳에 달하는 상임위를 둘러싼 3당의 계산법을 분석해봤다.


▶새누리당, “운영위ㆍ법사위ㆍ기재위는 우리 것, 국정운영 동력을 절대 사수하라”=새누리당은 교섭단체 의석수 비율대로 따진다면 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특히 국정운영에 필수적이거나 국가 안보와 관련된 상임위는 집권 여당으로서 반드시 맡아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운영위, 법제사법위, 기획재정위, 정무위원회, 외교통일위, 국방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정보위, 예산결산특별위 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사회ㆍ경제 분야 상임위는 야당과 타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곳은 법사위다.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에서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면서 쟁점법안 처리 등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판단이다. 법사위는 법안의 본회의 상정 전 마지막 관문이다. 19대 국회에서 원내 제2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를 가져갔으니, 그 논리에 따라 법사위원장을 새누리당 몫으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상임위원장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3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기재위원장으로 이혜훈 당선인, 정무위원장으로 김용태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종구 당선인도 기재위 또는 정무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른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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