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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 상임위 전쟁①] 국토위 선호도 17.7% 1위, 국방위는 ‘기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제20대 국회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상임위원회는 국토교통위원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방위원회를 1순위로 지망한 사람은 단 3명에 불과, 극심한 기피현상을 보였다.

24일 연합뉴스가 4ㆍ13 총선 당선자 300명을 대상으로 ‘20대 국회에서 가장 의정을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를 조사한 결과, 국토위를 1순위로 꼽은 당선자는 총 53명으로 전체의 17.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은 30명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22명, 국민의당 소속은 1명이었다.

다음으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기가 높았다. 300명 중 12.3%인 37명이 교문위행을 원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에서 각각 13명, 17명의 당선자가 교문위 배정을 원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에서도 각각 6명, 1명이 교문위행을 희망했다.

다음으로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8.0%, 24명), 정무위원회(6.3%, 19명),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5.7%, 17명), 기획재정위(5.0%, 15명)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정치권은 “국토위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처ㆍ기관을 관리하고 있다 보니 굵직한 대형공사로 지역구 치적을 쌓고 싶어 하는 의원들에게 매력적인 상임위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교문위 역시 교육부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를 소관부처로 두고 있어 지역구 내 문화ㆍ체육시설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 농해수위는 주로 농수산업에 경제 기반을 둔 지방 지역구의 당선인들이 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새누리당 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ㆍ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더민주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국민의당 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한편 인기가 가장 떨어지는 상임위는 국방위였다. 전체 당선인 300명 가운데 국방위를 1순위로 희망한 사람은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과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으로 모두 초선 비례대표였다.

국방위 다음으로 희망자 수가 적은 상임위는 환경노동위(2.3%, 7명)와 안행위(2.7%, 8명)였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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