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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혁신모임, 최장집 교수 초청 강연 “정당민주주의와 총선 민심 진단 듣겠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당쇄신을 목표로 재ㆍ삼선 당선자들로 구성된 ‘새누리당혁신모임’(이하 ‘새혁모’)이 대표적인 진보 정치학자로 꼽히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정치학ㆍ사진)을 초청해 강연을 듣기로 했다.

새혁모는 새누리당 당선자워크숍을 하루 앞둔 25일 국회에서 ‘2016 민의에 응답하라’는 주제로 최 교수의 간담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진 새누리당에서 당혁신의 기치를 올리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새혁모가 모임의 첫 외부 초청자로 진보 진영의 대표학자를 선정한 것이 의미심장하다. 

최 교수는 현행의 국내 대통령 중심제와 대의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대통령에게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 강력한 비판 견해를 밝혀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심각한 권력남용으로 인한 권위주의적 통치로 대선 때의 공약을 폐기하고 선거 패자들의 이익을 철저하게 배제ㆍ소외시켰다고 최근 기고문과 강연 등을 통해 지적해왔다. 박근혜정부 하에서 대통령의 과도한 권력 집중과 행사로 대의 민주주의의 원리와 규범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최 교수를 섭외한 새혁모 김영우 의원은 “우리끼리의 논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들의 의견과 진단을 듣는다는 차원에서 진보 학계의 대가를 모시게 됐다”며 “정당민주주의와 올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대한 진단이 주제”라고 말했다.

새혁모는 이날 최 교수의 강연이 끝난 후에는 당 현안에 관한 논의를 모임 차원에서 진행하고, 26일 당선자워크숍에서의 대응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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