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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이번 선거는 사이다 선거…야권통합ㆍ연대 필요”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20대 총선 결과를 놓고 “(두 당 간) 통합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오만하고 독선적 권력에 맞서 두 야당이 선의의 경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생을 잘 챙긴다는 목적을 향해서 (두 당이) 순망치한의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더민주의 원내 제1당, 국민의당 약진으로 요약되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그만큼 국민은 위대하다고 생각했고 16년 만에 여소야대와 국민의당 약진 그리고 더민주의 원내 1당은 그야말로 사이다 선거였다”고 평했다.

그러나 더민주의 호남 참패에 대해선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없는 것처럼 겸허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고 변명으로 넘어갈 수는 없다”며 “호남의 선택은 더민주에 회초리든 것이기에 더민주의 성과는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의 참패에 놓고는 “선거 때만 와서 진정성이 담긴 사과가 없이 이벤트식 읍소와 악어의 눈물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오만하고 독선적인 국정운영, 분열과 갈등, 막말 권력투쟁이 이번에 국민들에게 심판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가 그간 해온 경제파탄과 실정에 대한 심판”이라며 “전향적인 국정운영 기조가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기 대권에 도전하시나’라는 질문에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 정치 지도자가 마음의 결의를 다지고 함께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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