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전까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해 당의 정상화를 꾀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총선이 끝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대표직을 던지겠다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총선 참패 결과를 확인하고 곧바로 사퇴 했다.
김 대표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천 과정에서부터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것이 패인이었다고 반성했다.
김 대표의 사퇴 발표 뒤 야간에 소집된 긴급 최고위원회에서는 선출직 최고위원들도 책임을 통감하며 다 같이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현행 당 지도부인 최고위가 해체되고 원유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원 원내대표는 자신도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있다며 고사했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는 최고위원들의 강력한 권유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이른 시일 내에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7월 예정이었던 전당대회도 최대한 앞당겨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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