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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득표율 당선자는 바로 나’, 새누리 김종태ㆍ더민주 김경수ㆍ무소속 유승민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20대 국회에서 최고 득표율로 당당히 원내에 입성하는 금뱃지는 누꿀까

14일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각 당의 최고 득표율 당선자를 살펴본 결과, 새누리당에서는 경북 상주ㆍ군위ㆍ의성ㆍ청송에 출마한김종태 새누리당 후보가 77.7%의 득표율을 기록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당초 여권에서는 최고 득표율자 후보군에 ‘친박 감별사’ 최경환 의원(경북 경산)과 19대 국회 최고 득표율자인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개표 결과 최 의원은 69.6%, 이 의원은 64.3%를 얻어 70%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당내 최고 득표율자로 등극했다. 김 후보는 62.38%를 기록, 상대인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34.4%)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특히 김 후보의 지역구가 야권의 사지인 경남 김해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60%가 넘는 지지율은 지역구도가 공고한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대구 수성갑에 출마, 세번의 도전 끝에 뱃지를 획득한 김부겸 후보는 득표율 2위에 올랐다.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와 대결을 벌인 김 후보의 득표율은 62.3%로 집계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최고 득표율자는 대구 동구을의 유승민 의원으로, 75.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초 새누리당으로 부터 공천을 받지 못한 유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었다. 그러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대구 동구을 지역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선정, 유 의원의 경쟁자인 이재만 후보의 출마를 좌절시켰다. 정치권은 이번 총선에서 생환해 4선 중진에 오른 유 의원이 차기 대권 잠룡으로서의 입지를 세울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16~19대 국회에서 최고 득표율로 당선된 의원은 16대 정동영(88.2%ㆍ전주덕진), 17대 강봉균(78.2%ㆍ군산), 18대 박주선(88.9%ㆍ광주동구), 19대 이철우(83.4%ㆍ경북김천) 의원이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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