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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자 300명중 30% 선거범죄 입건..검찰 “정당별로 공개못해”
[헤럴드경제=박병국ㆍ김진원 기자]20대 총선에서 선거범죄로 입건된 당선자수가 10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의 의원중 34%다. 지난 19대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검찰은 정당별 입건 현황을 밝히지 않았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20대 국회 당선자 300명 중 104명이 선거 범죄로 입건됐다. 이중 재판에 넘겨진 당선자는 1명, 불기소 처분을 받은 자는 5명이다. 98명에 대해선 현재 검찰이 수사중이다. 19대 입건된 당선자(79명)비해 31.6%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흑색선전으로 입건된 당선자가 5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당선자들은 금품선거(23명) 기타(18명), 여론조작(7명) 등의 순으로 입건됐다.



20대 총선 당일까지 총 1451명(당선자 포함)이 입건됐으며, 그중 31명이 구속됐다. 현재 수사중인 사람은 1320명이다. 입건자 수 역시 지난 19대(1096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흑색선전이 606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선거가 26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검찰은 전국 대부분 선거구에서 당내 경선부터 격전이 치러지는 등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선거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검찰은 정당별 당선인 입건자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중인 상황이고 피해사실 공표 등에 해당할 수 있어 정당별 당선인수는 공개가 힘들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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