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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욱 당선인, 이회창과 2002년 대선때부터 각별한 인연이…
[헤럴드경제] 배우 심은하의 남편이자 어엿한 20대 국회의원이 된 새누리당 지상욱 당선인. 그는 2008년 자유선진당 대변인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과학계의 촉망받는 인재가 정치권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바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역할이 컸다.

지상욱과 이회창의 각별한 인연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은 아쉽게 김대중 전 대통령에 패배하며 미국으로 홀연 떠났다. 당시 미국에서 유일하게 그림자 수행을 하면서 모시던 게 지상욱이었다. 보수정치인의 대두였던 이회창 주변에 썰물처럼 인재가 빠져나갔을 무렵이다.


[사진=지상욱 블로그]

2002년 대선 당시를 기억하는 한나라당 관계자들 중에 이회창의 측근을 지냈던 사람들은 지상욱을 ‘고마운 사람’ 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정식 정치권에 몸을 담은 사람은 아니고 부친과 한나라당의 인연으로 개인적으로 이회창을 도운 사람이라는 것이다.

둘의 인연은 지상욱이 결혼할때도 이어졌다. 지상욱과 심은하의 양가부모 상견례 직후 이회창을 찾아가 결혼소식을 알렸다. 이에 이회창은 “축하합니다”는 화답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욱이 정계에 발을 들인 계기도 바로 이회창을 통해서였다. 지상욱은 2008년 자유선진당에서 공보특보 활동을 시작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지난달 29일 지상욱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도 이회창이 방문했다. 이날 이회창은 지상욱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정치적 멘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회창은 “국회에 대해 국민들이 욕을 많이 한다”며 “좋은 국회의원, 국민이 바라는 국회의원은 정직하고 바른 말을 할 줄 아는, 비겁하지 않은 그런 국회의원”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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