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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정치판 大지진-이변 당선자들] 미리 당선 세리머니 최현호…막판 석패
20대 총선 253곳 지역구의 금배지 주인공들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한편의 정치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승부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청주 서원에서는 최현호 새누리당 후보와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오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개표기 고장으로 개표부터가 늦게 시작된 청주 서원 선거구는 개표 내내 최 후보가 1000여표의 우위를 보였지만 막판 관외투표함이 개표되면서 오 후보가 역전극을 만들었다.



최종적으로 오 후보는 4만4718표로 43.5%를 획득했으며 최 후보는 4만3400표로 42.21%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두 사람의 표차는 1318표로 무효표 1020표보다 불과 300여표 많았을 뿐이다.

최 후보측은 우위가 길어지면서 한때 당선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지역정가에서는 6번째 총선 도전에 나섰던 최 후보의 패배에 안타까운 시선도 보내고 있다.

최 후보는 15대와 16대 때 무소속, 17대 때 자유민주연합, 18대와 19대 때는 자유선진당 간판으로 총선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으며 이번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5전6기를 도모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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