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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정치판 大지진 - 선거 이모저모] 26표差로 갈린 금배지…새벽까지 80여곳‘피튀기는 초접전’
부평갑 정유섭-남양주갑 조응천
26표·249표 차로 상대후보 제쳐
지역구 253석중 3분의1 혼전양상




이번 선거는 출구조사 발표 당시 ‘경합’ 지역이 지역구 총 253석 중 3분의 1인 80여석에 달할 정도로 혼전 양상을 띄었다.

출구조사 결과와 다르지 않게 다수의 지역구에서 피 튀기는 초박빙 접전이 벌어졌다. 적게는 100여표에서 많게는 1000여표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적은 표 차이로 최종 당락이 결정된 곳이 실제 다수 나왔다.

서울 중구 성동구 을에서는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38%) 와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36.3%)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지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된 이 승부에서 표 차이는 1750표였다. 서울 관악갑에서는 김성식(국민) 당선인이 유기홍(더민주) 후보를 1239표 차로 가까스로 눌렀다. 관악을에서도 오신환(새누리) 당선인이 정태호(더민주) 후보를 861표 차로 이겼다.

이 정도의 박빙 판세는 시작에 불과했다. 인천 부평갑에서 맞붙은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와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는 득표율에서 34.2%로 동률을 이뤘으나 각각 4만2271표, 4만2245표를 득표해 불과 26표 차로 정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 남양주갑에서는 더민주 조응천 후보(40.1%)와 새누리 심장수 후보(39.8%)가 접전 끝에 각각 3만2785표, 3만2536표로 불과 249표 차로 승부가 났다.

경기 안산 상록을에서 맞붙은 김철민(더민주), 김영환(국민) 후보간 대결은 399표 차로 김철민 후보가 이겼다. 경기 고양을에서는 정재호(더민주) 당선인과 2위 김태원(새누리) 후보간 표 차이가 900표였다. 경기 군포갑에서도 김정우(더민주) 당선인과 심규철(새누리) 후보간 표차가 726표였다.

전북 전주갑의 김광수(국민), 김윤덕(더민주)의 승부에서는 795표 차로 김광수 후보가 이겼다. 출구조사에서 1위한 김윤덕 후보는 막판 반전에 분루를 삼켰다. 전북 전주을의 정운천(새누리, 37.5%), 최형재(더민주, 37.4%) 후보간 격돌도 111표 차로 정 후보가 이겼다. 전북 전주병 정동영(국민, 47.7%), 김성주(더민주, 47%)간 대결도 989표차로 정동영 후보가 어렵게 승리했다.

경남 거제에서는 새누리 김한표(44.2%), 더민주 변광용(43.5%) 후보가 730표의 초접전 끝에 김 후보가 당선됐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더민주 서형수(40.3%) 후보가 새누리 이장권(38.4%) 후보를 1262표 차로 앞서 당선됐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는 더민주 김종민(43.6%), 새누리 이인제(42.6%) 후보가 격돌해 1038표 차로 더민주 후보가 거물급 정치인을 낙선시켰다. 충남 서산태안의 성일종(새누리, 39.1%), 조한기(더민주, 37.3%) 대결에서는 1855표 차로 성 후보가 당선됐다.

충남 당진에서는 어기구(더민주) 후보가 김동완(새누리) 후보를 1180표 차로 따돌렸다. 충북 청주상당에서도 정우택(새누리) 후보가 한범덕(더민주) 후보를 1739표 차로 눌렀고, 충북 청주서원에서는 오제세(더민주) 후보가 최현호(새누리) 후보를 1318표 차로 이겼다.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심재철(새누리, 41.5%) 후보가 1700표차로 이정국(더민주, 39.5%) 후보를 이기는 등 전국적으로 피말리는 접전을 연출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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