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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번이 달라졌다’…더민주, 새누리 제치고 ‘제1당’ 유력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제치고 제1당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과반의석 확보 실패에 이어 제1당까지 위협받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대로 제1당이 바뀌면 차기 대선에서 후보 1번도 더민주 몫이 될 전망이다.

14일 오전 6시 현재 99.9% 개표가 끝난 지역구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105석, 더민주는 110석, 국민의당은 25석, 정의당은 2석이 유력하다. 99.9% 개표가 완료된 정당투표에서 새누리당은 15석, 더민주 11석, 국민의당 12석, 정의당 3석을 확보한 상태다.

이를 종합하면 새누리당은 120석, 더민주는 121석, 국민의당은 37석, 정의당 5석 등이 된다. 더민주가 새누리당을 제치고 제1당이 되거나, 최종 비례대표 결과에 따라 동률, 혹은 1~2석의 미세한 차이가 예상된다.

더민주가 제1당이 되면 상당한 변화가 뒤따른다. 우선 국회의장이 더민주로 넘어간다. 현역 최다선(8선)에 오른 서청원 의원 등이 국회의장 후보로 오르내렸지만, 제1당을 놓치면 이 역시 무산될 위기다. 
사진설명 =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각 방송사에서 발표하는 출구조사 결과를 굳은표정으로 시청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rop.com

차기 대선에서도 1번 자리를 더민주가 차지하게 되며, 20대 국회에서 각종 상임위원회 직 역시 변화가 불가피하다.

새누리당의 무소속 당선자 복당 문제도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게 됐다. 과반수를 크게 밑돌면서 복당 논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으나, 과반수 뿐 아니라 제1당 자리까지 위협받으면서 제1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당장 의원 수 1명이라도 시급한 처지다. 유승민ㆍ안상수ㆍ주호영 의원 등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한 여권 후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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