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는 1분기 북중 교역액이 77억9000만 위안(1조 375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밝혔다. 대북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14.7%, 10.8% 증가했다.
특히 3월 교역액은 4억 9176만 달러로 지난해 3월 4억700만 달러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장거리 로켓 발사, 안보리의 대북제재의 과정 속에서도 북중 교역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관총서의 황쑹핑(黃頌平) 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북제재는 4월에 들어서야 집행이 시작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런 설명 역시 중국이 대북 제재가 통과된 3월 3일 이후 거의 한 달 가량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비판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