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문 전 대표의 행보가 호남 표심을 돌리는데 얼마나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부위원장은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역부족’이라고 평가한 국민의당에 대해 “그분들의 희망사항”이라고 일축한 뒤 “그런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불안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호남 민심이 조금씩 저희 당으로 오고 있다”면서 “(더민주) 지지율이 낮았던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도 조금씩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민의당이 호남을 석권할 수 있다는 ‘싹쓸이’ 주장에 대해 “유권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한 태도”라면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호남 당이면 어떤가. 호남에서 개혁적인 정당이 싹쓸이 했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고 말한 데 대해 “호남인의 자존심을 짓밟는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전혀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사를 공천하지 못하고 대부분 구태 정치를 하는 현역 의원이나 당선 가능성만 보고 공천을 했기 때문에 개혁 정당이라는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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