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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4·13총선] IT vs 수학 vs 과학 vs 가족…비례1번 1호 공약도 ‘4당4색’
12일로 4ㆍ13 총선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가 253곳의 지역구에서 대혼전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용한 전쟁’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 있다. 47석이 걸린 비례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다.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꼽히는 4당 비례대표후보 1번과 만나 포부를 들었다.

송희경 새누리당 후보=“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불필요한 규제를 찾아 없애는데 의정활동을 주력하겠다.” 카이스트 출신,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 KT전무. 송 후보의 이력이다. 뼛속까지 과학기술인이라고 자부하는 송 후보는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정보통신기술(ICT)분야 규제 철폐를 들었다. 그는 “고객을 만났던 기업가 정신으로 국민들을 섬기려 한다”며 “전통산업과 ICT가 융합된 제4차 산업혁명 주도로 미래먹거리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후보=“초ㆍ중등 수학교사를 1학급에 2명씩 둬,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토록 하겠다.” 박 후보는 더이상 수포생(수학을 포기한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20대 의정활동의 주요 목표중 하나라고 했다. 박 후보는 수학교사 및 홍익대 수학교학과 교수출신이다. 그는 “2011년에 제정된 과학교육진흥법을 개정해 수학분야도 포함되도록 입법발의 할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자사고, 특목고 등으로 교육 서열화가 굳어졌다“며 “대한민국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비례대표 투표를 우리당에 해달라”고 호소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후보=“과거에는 과학기술 정책을 정부가 짜고 그 프레임이 현장에 전달됐다면, 20대 국회 때는 현장의 의견이 (위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신 후보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출신이자 물리학 박사다. 그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원의 사기라고 했다. 또 “연구 현장에 오래 있었고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해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다”며 “연구기관 투자나 하드웨어적인 것에 투자의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사람 등 소프트웨어적인 방면에 투자하는 게 효율이 있다”고 했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결혼 이외 실질적인 가족관계 맺는 사람에게도 제도적 혜택 돌아가게 하겠다”. 이 후보는 당선 후 우선 공약으로 “생활동반자법 발의”를 꼽았다. 과학ㆍIT 전문가를 내세운 여야 3당과 달리 이 후보는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제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민주노동당 대변인 출신이자 현 정의당 부대표다. 이 후보는 남녀 결혼뿐아니라 비혼모, 동성가정 등 실질적으로 가족을 이루는 사람들에게 사회적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이 “불평등이 심화된 한국사회에서 국민들 밥그릇 챙기는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유일한 민생정당”이라고 말했다.

박병국ㆍ이슬기ㆍ장필수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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