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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까지 공천작업 완료 못한 3당…후보 못내고 있는 선거구 수두룩
[헤럴드경제=박병국 ㆍ이슬기ㆍ장필수 기자]4ㆍ13 총선 후보자 등록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공천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3당의 후보가 모두 확정된 선거구는 전체 선거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왔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도 수십여 곳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21일 여야 공천 자료를 분석해 보면, 현재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당 후보가 확정된 선거구는 전체(253곳)의 47.8%인 121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속도가 빠른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경우도 3당 후보가 확정된 선거구는 절반을 겨우 넘어섰다. 총 122곳 중 69곳의 선거구에서 3당 후보가 확정됐다. 


서울에서는 새누리당의 공천 속도가 그나마 빠르다. 새누리당은 더민주로 당적을 옮긴 진영 의원의 지역구 용산에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선을 치러야 할 곳도 5곳이 남아 있다. 서울 경선을 완료한 더민주의 경우도 강북구갑 등 7곳이 현재 비어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15곳의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다.

인천에서는 13곳의 선거구 중 8곳에서 3당 후보가 정해져 경쟁하게 됐다. 더민주와 새누리당 모두 컷오프 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남구을을 비워두고 있는 상태다. 윤 의원의 지역구에는 국민의당도 후보를 내지 않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21일 더민주 비대위에서 컷오프된 백군기, 문희상 의원이 기사회생하면서 60곳의 선거구중 35곳에서 3당 후보가 확정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123곳의 의석중 52곳에서 3당후보가 확정돼 경쟁한다. 대전 7곳의 선거구중 6곳에서, 충남 11곳중 9곳에서 3당 후보가 확정돼 경쟁하게 됐다. 전남은 10곳중 7곳이다. 대구는 3당 후보가 모두 결정된 선거구가 한곳도 없으며 경남도 전체 16곳 중 4곳만 결정돼 공천속도가 느리다.

공천 진행과정을 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이 가장 빠르다. 새누리당은 253곳 중 경선 등이 완료돼 후보가 결정된 곳은 228곳으로 공천작업이 90.1%가 진행됐다. 더민주는 전체 84.9%인 215곳에서 후보가 확정됐으며, 국민의당은 57.3%인 145곳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 새누리당은 7곳 더민주는 37곳, 국민의당은 87곳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경선의 경우 새누리당은 18곳, 더민주가 1곳, 국민의당이 21곳이 남아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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