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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영 새누리 탈당…조국 “수모 당한후 깨달았는지요”
[헤럴드경제]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진영 의원(서울 용산)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이 확실시 되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민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중심으로 진영 의원에 대한 영입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날 김종인 대표는 “진영 의원을 오늘 중 만나볼 생각이다” 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진영(서울 용산)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회견에서 “‘국민 편에서 일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던 지난날의 내 선택이 오늘 나에게 이처럼 쓰라린 보복을 안겨줬다”면서 탈당했다.



‘쓰라린 보복’은 진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기초연금 제도 개편과 관련해 청와대와 대립한 일을 말한다.

당시 진 의원은 청와대가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연계해 기초연금액을 차등화하려 하자 ‘국민 부담이 커진다’며 장관직을 던졌고, 청와대에서는 진 의원을 비판했었다.

진영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더민주 비대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진영 의원님, 잘 선택하셨습니다”라며 “기초노령연금이라는 핵심대선공약을 지키자는 ‘충신’을 겁박하고 모욕주고 마침내 목을 치는 ‘여왕’에게 하실 만큼 하셨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야당에서 박근혜 대선공약’을 실천하시면 됩니다”라며 “사실 그 정도 공약만 진짜 실천되어도 ‘헬조선’은 면하지 않습니까”라고 더민주 입당을 권했다.

조 교수는 “대선 당시 ‘여왕’은 그 공약을 실천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음은 진 의원님이 수모를 당하신 후에야 깨달으셨지요”라며 “진 의원님도 포용 못하는 협량한 ‘여왕’과 그 주변의 십상시와 간신들이 민주공화국을 망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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