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도 무참히도 무시됐고 공천에서 배제된 것이 단순한 착오나 실수가 아니란 것을 비로서 깨닫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 의원은 자신의 컷오프가 경쟁력 부족이 아닌,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에 따른 정치보복이라고 비난했다. 부 의원은 천 대표의 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저를 아껴주신 주위 많은 분이 천정배 공동대표의 행보에 따라 제가 나중에 정치적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했다”며 “치졸한 정치보복이나 자행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엄중한 시대적 과제를 수행할 역량과 자격이 있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국민의당 당사로 가서 (입당을) 상의하겠다”며 “현실적으로 무소속 출마가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했고, 정치 역정을 같이한 천정배 대표와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또한 부 의원의 입당에 호의적이다. 앞서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부좌현 의원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데도 컷오프됐다”며 “원칙도 기준도 없는 공천은 대한민국 정치에 엄청난 암운을 드리우게 했다”고 했다.
현재까지 더민주 컷오프에 반발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의원은 전정희, 정호준 의원이다. 부 의원마저 합류하게 되면 국민의당 소속 의원은 2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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