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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인쇄골목 재생사업 부실시공 적발..감사원 “대전 동구청 관리감독 소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대전시 한의약ㆍ인쇄골목 재생사업 공사가 계약업체 관리 및 감독 소홀로 부실시공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7일 대전 한의약 및 인쇄골목 재생사업 공사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 동구는 2013년 5월∼2014년 11월 모 공사업체와 9억3000여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동구의 한의약ㆍ인쇄골목 시설물과 간판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공사 과정에서 해당업체는 설계도면이나 계약서와 다르게 시공했다. 그러나 대전 동구는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45곳에서 아스콘이나 화강석 포장 불량 등의 부실시공이 발생했다.

공사감독 일지도 작성되지 않는 등 담당자들이 업무에 소홀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업무 담당자들은 공사감독 일지를 작성하지 않다가 추후 현장대리인이 작성한 공사작업 일지를 그대로 옮겨 적는 등 업무에 소홀했던 점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대전시 동구는 해당업체가 옥외광고업 미등록 업체지만 4억6000여만원 규모의 간판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대전시 동구를 상대로 공사와 관련해 관리 및 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고 업무 담당자에게는 주의를 주라고 통보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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