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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연합 키리졸브연습 17일 사실상 종료..독수리훈련은 지속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연습 및 독수리훈련(FE) 중 KR이 사실상 17일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7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지휘소연습(CPX)인 KR은 18일 자체 평가과정을 거친 뒤 종료될 예정이다. 실기동훈련(FTX)인 FE는 지난 7일부터 시작돼 다음달 30일까지 8주간 계속된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군사 시뮬레이션 훈련은 이날 종료됐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이번 훈련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고 부대별로 원대복귀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 군은 이번 KR 연습에서 지난해 6월 한미 양국이 서명한 작전계획 5015를 적용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계 5015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탐지될 경우, 한미가 북한의 도발원점을 선제타격하는 개념이 적용된다. 지난해 8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 처음 적용됐고, KR 연습 및 FE 훈련에는 올해 첫 적용됐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키리졸브 훈련 기간에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7일부터 시작된 KR 및 FE는 한국군 30만여명, 미군 1만7000여명 등 총 32만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미군의 전략자산인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항모강습단이 참여했다.

미 전략자산은 북한 핵실험 직후인 지난 1월 10일 B-52 장거리폭격기가 전격 한반도로 전개했고 2월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 현존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22의 전개에 이어 핵추진 항공모함까지 위용을 드러낸 것이다.

또한 존 C. 스테니스호와 함께 4만1000t급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처드함과 박서함도 참가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미군의 4만t급 강습상륙함 2척이 동시에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다음달까지 계속되는 FE 기간에는 미군의 전략자산인 B-2 스텔스폭격기 등의 전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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