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대통령, 총선 개입 논란 불식…일자리 AI 국민 관심 높은 경제행보 박차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 개입 논란 불식을 위한 ‘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커스는 ‘일자리’나 ‘인공지능(AI)’과 같은 국민적 관심이 높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맞춰지고 있다.

17일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고용창출 우수기업 초청 오찬간담회와 지능정보사회 민관합동 간담회 모두 이런 맥락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간담회 형식을 빌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점에서 여론 수렴의 의미도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러한 박 대통령의 행보는 총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도 읽힌다.

실제로 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ㆍ경북(TK) 지역을 방문했을 때 북구갑, 동구갑, 수성갑 등 진박(진실한 박근혜계) 후보들이 고전하거나 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을 찾아 총선 개입 잡음이 일었다. 지난 16일 부산 방문 때도 ‘진박’ 후보 측면 지원을 위해 ‘낙동강 벨트’ 관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박 대통령이 이들 지역을 도는 동안 공교롭게도 새누리당에서는 비박(비박근혜)계의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순수한 경제 행보‘라는 청와대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고용 창출 100대 우수기업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노동시장 개혁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노동개혁은 일자리 개혁이고 노동개혁 실천만이 현재의 일자리 위기를 극복해 청년, 베이비부머 등에게 일자리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능정보사회 민관합동간담회는 최근 구글 딥마인드의 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으로 AI에 대한국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자리로 보인다.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가 보유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강점과 문화적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중심의 4차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r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