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더민주는 4ㆍ13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 지역을 전략공천키로 하고 현역 의원인 정청래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더민주의 컷오프 공식발표가 전해지자 일부 동료 의원들은 재심을 요구하면서 즉각 반발이 터져나왔다.
진성준 의원과 최민희 의원도 “재고를 요청한다”고 했고, 은수미 의원은 “정부여당을 향해 두려움 없이 발언하고 당 방침을 관철하려 한 의원이다. 재심 기회를 달라”고 했다.
김광진 의원은 트위터에서 “산토끼 말고 집토끼를 사랑해야 한다”고 했고, 표창원 비대위원도 “형제같은 분인데.. 충격이다”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더민주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정 의원은 정의롭고 용기있으며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며 “지도부의 (컷오프) 판단이 말할 수 없이 섭섭하다”고 남겼다.
SNS에서도 정청래 의원의 지지자들이 비판 글을 쏟아냈다.
더민주 누리집 자유게시판 ‘정감카페’에는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접속 장애까지 일어났다.
장애 발생 전까지 게시판에는 정 의원의 컷오프 이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는 일반 당원들의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또한 지지자들은 당사 앞 항의시위까지 준비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정 의원 역시 침묵을 지키며 아직까지 별도의 반응을 내놓지 않은고 있다. 이날 정청래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은 하루종일 잠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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